코리아비건페어

그린환경·동물복지 전시콘텐츠 확대

3월4일까지 조기신청 참가비 25%↓

​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sportshankook.co.kr

​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국내외 비건 시장이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8일 글로벌 비건 시장 규모가 2018년 15조 원에서 2025년 28조 6000억 원으로 커진다고 전망했다.

​

국내에서도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비건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250만 명으로 급증했다.

​

비건 인구가 늘어나고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건 시장을 주도하던 식품에 이어 의류와 화장품으로 확대되었고,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가치소비를 내세운 그린환경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의 글로벌 아젠다를 반영한 현상이다.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비건페어 2022’는 비건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국제전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그린환경제품의 전시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동물복지의 중요성까지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비건 산업 발전과 함께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취지이다.

​

코리아비건페어는 이를 위해 널리 알려진 비건 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쓰이는 생분해 플라스틱, 생분해 비닐봉지, 제로웨이스트 샵 등 친환경 제품과 동물복지 관련 제품의 비중을 더 넓고 깊게 선보일 예정이다. 비건과 환경 관련 세미도 준비하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추후 행사 공식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올해 3회째인 코리아비건페어는 비건과 친환경 산업의 국내외 트랜드를 조망하고, 참가업체의 판로개척을 돕는 전시회이다. 2회째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Lifestyle(생활 속의 비건), Earth(지구 환경 보호 산업), Try(비건 관련 세미나 및 강연), Sustainable(지속 가능 관련 산업)의 앞글자를 딴 ‘LET’S VEGAN’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리아비건페어 주최사무국은 비건인과 참가업체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세미나와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내달 4일까지 참가신청한 업체에는 참가비 할인 혜택과 부스 배치 우선권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기본 참가비 20%에 한국국제전시 주최 전시회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면 5% 할인이 추가된다. ‘코리아비건페어 2022’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전화, 이메일로 가능하다.